일사병? 열사병? 온열질환 제대로 대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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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여름 역대급 폭우로 기나긴 장마가 끝났다.



‘장마 가고 폭염 온다’ 했던가 전국적인 폭염으로 연일 폭염경보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발표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 안팎으로 오르는 한증막 폭염이 지속될 거로 내다봤다.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거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 35℃ 이상일 경우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폭염대책 기간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도 추가되면서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높였던 1일에는 하루에만 전국에서 11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사망자는 25명, 3배 이상으로 피해는 더 늘 거로 예상된다.

폭염 속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온열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해 보자.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은 크게 열경련(Heat Cramps)과 일사병(Heat Exaustion), 열사병(Heat Stroke)으로 나뉜다.

첫째, 열경련은 폭염 하에서 심한 육체노동을 함으로써 근육에 통증이 있는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작업에 자주 사용하는 팔다리나 복부의 근육에 통증을 수반하는 발작적인 경련을 일으킨다. 땀을 많이 흘린 후 수분만을 보충하는 경우에 염분이 부족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열경련 환자를 발견하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소금물 또는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한다.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고 경련이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해준다.

둘째,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체액과 땀을 통한 전해질 과다 배출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피부가 차갑고 끈끈하며 창백하고 현기증, 실신, 구토, 두통이 동반된다.

일사병 환자는 기도를 확보해 주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휴식을 취하게 한다. 그리고 신체를 서서히 냉각시킨다. 의식이 있으면 소금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고 쇼크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셋째, 열사병은 과도한 열로 인해 뇌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중단되어 피부를 통한 열 발산이 멈춘 상태로, 열사병 환자의 80%가 전조증상 없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이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있거나 아직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사병 환자를 방치할 경우 열사병으로 악화되며, 이때는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중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의 징후가 보인다면 즉시 햇볕을 피하여 시원하고 환기가 잘 되는 장소로 이동해, 물수건이나 수건 등으로 감싼 얼음주머니를 환자의 겨드랑이, 무릎, 목에 대어 체온을 낮추어야 한다. 열사병이 의심된다면 119에 즉시 신고한다. 

소방서에서는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얼음조끼·팩, 정제소금, 생리식염수 등 폭염 관련 구급 장비를 갖춰 온열질환자의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온열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무더위와 관련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한다.

또 가벼운 옷차림, 생수나 이온음료를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 준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처치등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해야한다.

무더운 여름, 내리쬐는 햇볕으로부터 예방수칙을 지켜 온열질환 없는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