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선 출마 여성 정치인 김영미 교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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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장성, 함평, 담양 지역구)


 

김영미 동신대 교수(44 여)는 자타가 공인하는 관광 전문가로서 영광, 장성, 함평, 담양에서 내년 총선 출마가 분명해진 가운데 지역구의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여성 정치인이며 학자이다. 나아가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도농 상생을 촉진하기 위해 매일 매일 큰 걸음을 내딛는 활동가이다. 김 교수의 정치적 포부와 소신을 직접 들어 본다.(편집자 주)

 

■ 김영미 교수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농어촌 지역구인 영광, 장성, 함평, 담양에서 처음으로 40대 여성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전남에서 제가 유리 천장을 깨볼 생각입니다. 지방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고 무언가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저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그야말로 유능하고 참신한 전문가의 역할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내년 4월에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좋은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현재 우리 사회는 여성 정치인에 대한 목마름이 계속 있죠. 우리나라 국민 수만 보더라도 남·여 비율이 거의 반반인데, 지금까지 우리 한국 정치사를 볼 때 여성들의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30~40대 여성 총리나 국회의원이 적지 않은 서구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편이죠. 지금도 제가 알기로는 여야를 합쳐 여성 국회의원 수가 전체 의원 수의 10% 내외입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우리 민주당이 의석수를 다수 차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성 국회의원이 비율은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낮은 편입니다. 

 

또 지금까지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으로 당선돼서 활동하신 분들의 출신 배경을 보면 그렇게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우리 민주당에 국한해서 살펴보면 정치인이나 법조인, 고위 관료 출신이 많은 편입니다. 인재 영입 케이스로 발탁된 정부 산하 기관장이나 차관 출신도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타성과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나름대로 민주당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면서 전문성을 발휘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3년인 현재를 기준으로 대한민국이 지금 잘 가고 있다고 말하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정치가 제대로 굴러가고 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소수일 것입니다. 그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대한 감시나 국민과의 소통을 잘못한 탓이라고 봅니다. 집권 여당의 무능과 실정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한 책임이 큽니다. 거대 다수석인 제1당이면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국정이 지금 이 지경에 있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굉장히 높습니다. 

 

■ 그런 와중에 우리 여성 정치인의 역할과 책임에 국한에서 한국 정치를 살펴보자면 이제 어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여성 정치인의 활동을 흔치 않은 현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의 인식부터 교정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종전의 톱다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영입된 여성 정치인보다는 젊은 시절부터 정당 정치에 몸담아 민주주의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양성평등 관점에서 지역의 현안 해결과 미래 먹거리를 고민해온 보텀업 스타일의 풀뿌리 여성 정치인이 더 대우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이 김영미가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바람직한 인재상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 제 경력을 조금 말씀드리자면, 저는 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30대 초반에 관광학과 교수로 대학에 발을 디딤과 동시에 학창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던 정치 영역에 뛰어들어 내공을 쌓아왔습니다.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평당원부터 시작해서 당직자가 되기까지 10년 넘게 정당정치와 민주당의 가치를 많이 배웠습니다. 6년 전부터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에 몸담았고, 최근 5년간은 부원장으로서 민주당의 본산인 전남도당에서 선출직 공직자들의 윤리 도덕을 확립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지난달 28일 중앙당이 저를 동북아 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등 큰 국제적 이슈가 있고, 대북·중·러와의 외교 관계 악화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무엇이 국익을 지키고 역내 평화와 협력을 다지는 길인지 깊게 고민하고 실마리를 찾아 나가겠습니다. 제가 전공해온 관광이야말로 전쟁과는 거리가 먼 ‘평화’산업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려 여성 정치인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자평합니다.

 

■ 모름지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원은 공약과 정책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입법기관으로서 거시적인 국가 차원의 공약과 미시적으로 지역구의 현안과 발전에 관한 미시적인 공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양자는 칼로 무 자르듯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의제에 따라 국가 차원이기도 하면서 지역 차원이기도 하는 공약도 있습니다. 예컨대 영광의 한빛원전 관련 의제는 국가 차원과 지역 차원을 겸하는 공약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2018년도부터 영광, 장성, 함평, 담양에 관심을 두고 실제로 현장을 누비며 언젠가 저에게 기회가 온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여다 본 의제가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다듬어진 공약이라기보다는 정책 구상 단계입니다만 우리 영광의 발전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몇 가지 사항을 소개하겠습니다. 물론 저 혼자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군수 및 지방의회 의원들과 손발을 맞추어가면서 해야 할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관광 전문가인 제가 우선 영광을 바라보는 기본 시각은 영광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디딤돌 삼아 영광군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습니다. 영광군은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법성단오제, 불갑사 상사화 축제 등 전국적인 행사가 많고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나아가 사계절 내내 각종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동·하계 전지 훈련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체계적으로 엮어 나가면 관광지로 더욱 많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백수와 염산 나아가 법성, 홍농, 일대를 관광 특구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광 특구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인프라와 정책들이 집약된 거점 지역이거든요. 특구는 현재 관광진흥법상 지정 관광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광은 호텔과 리조트를 연계한 마이스 시설 중심의 훌륭한 관광특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두 번째는, 젊은 세대 정치인으로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 정보와 관련된 정책모형을 개발하여 영광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현 정부 출범이후 외면 받고 있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회복하고, 이와 연계한 e-모빌리티 첨단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광은 이미 에너지 지역입니다. 저는 영광을 에너지 도시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추세는 화석연료가 아니라 재생에너지 시대입니다.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고 탄소 중립 시대에 탄소 중립 시대의 녹색 경제를 만드는 데 영광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전국에서 중구난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져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종합계획이 세워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민들에게 피해가 없고 환경적으로도 우수한 지역이 어딘지 지역민들과 함께 이루어 가겠습니다.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피해도 최소화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이제 재생에너지로 가야만 전 지구가 건강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정작 녹색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의사결정 과정에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주민이 아니라 우리 영광 차원에서도 그런 에너지 도시 역할을 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청년 내지는 전문가들이 발굴되고 성장해야 합니다. 제가 국회의원으로 나선다면 이러한 부분들을 잘 고민해 우리 전남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영광에서 생산하고 나아가 탄소 중립 시대에 재생에너지 거점 에너지 도시가 되는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환기 시대 인재상은 융합형 인재입니다. 농산어촌의 이점을 살려 환경생태 교육을 특화하고 AI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대거 확충해 융합형 인재 교육의 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자체 및 교육청과 수시로 소통하며 지원 사항을 점검하겠습니다. 또 문화·예술·스포츠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언제 어디에서라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고교학점제를 활성화하고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구성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제가 몸담아 온 대학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 특구 지정에 힘쓸 것입니다. 영광을 비롯한 담양·함평·장성은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증가 추세인데,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검토해서 외국어 교육은 물론 국제화 교육 활성화를 위한 세밀한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